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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부정투구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으며 물의를 일으킨 마이클 피네다(뉴욕 양키스)가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피네다가 오는 14일 미국 볼티모어 캠든 야드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가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 4월 24일 보스턴전 이후 4달여 만이다.
피네다는 지난 4월 24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경기서 오른쪽 목 부위에 송진(파인 타르)을 바르고 경기에 나서다 구심에게 적발돼 퇴장당했다.
이후 피네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징계가 끝난 뒤 등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을 실시했다.
피네다는 이달 초 양키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스트랜튼 윌크스베리서 재활 등판에 나섰다. 당시 경기서 그는 4⅓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 정도까지 나오며 몸 상태가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이 그의 메이저리그 합류를 통보했다.
지라디 감독은 “그가 준비가 됐다고 느꼈고, 좋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피네다도 “모든 것이 과거와 똑같고 좋다. 지금 굉장히 행복하고 흥분된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네다는 징계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의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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