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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신예 보이그룹 위너(WINNER)가 무서운 기세로 데뷔를 알렸다. 위너가 과연 현 아이돌계 판도를 뒤집어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위너의 데뷔 앨범 ‘2014 S/S’의 타이틀곡 ‘공허해’는 공개와 동시에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지니, 올레뮤직 등 총 9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컬러링’ 역시 2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수록곡들 역시 상위권에 랭크됐다.
데뷔 앨범부터 이 같은 좋은 성적을 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대형 기획사 아이돌이라 해도 보통 데뷔부터 관심을 받는건 쉽지 않다. 그러나 위너의 경우 지난해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최근엔 데뷔를 앞두고 약 한달간 꾸준히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됐다. 데뷔 전부터 형성돼 있던 거대한 팬덤 역시 이들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위너가 데뷔 직후부터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냄에 따라 이들이 현재 엑소에 의해 움직이는 아이돌계를 뒤집어 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엑소는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이다. 국내에서 아직 그들에 필적할 만한 보이그룹은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지난 5월 크리스가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내며 팀을 이탈했고, 백현은 소녀시대 태연과 열애를 인정하면서 엑소는 위기를 맞았다. 팬덤도 분열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위너가 엑소의 대항마로 나서 보이그룹 서열을 다시 짤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닌 아이돌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위너는 오는 15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AIA REAL LIFE : NOW FESTIVAL 2014’의 ‘YG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그룹 위너.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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