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만수 SK 감독이 신예 우완투수 문광은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문광은은 지난 10일 마산 NC전에 선발투수로 나왔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지고 팀 타선의 도움으로 5-0 리드를 지원 받아 승리에 대한 기대를 심었으나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다음날인 11일 마산 NC전에도 선발투수로 나온 문광은은 4회까지 1점으로 막으며 호투하다 5회말 대거 5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결과는 4이닝 9피안타 6실점 패전.
그러나 이만수 감독은 문광은의 씩씩한 투구에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1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문광은이 1회를 잘 막더라. 배짱이 있었다. 투수에게 제일 중요한 게 1회를 잘 막는 것이다"라고 칭찬하면서 "과감하게 자기 볼을 던졌다. 앞으로 SK의 희망인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문광은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문광은은 2군에서 던지게 하면서 부족한 것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K는 문광은을 대신해 이창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SK로선 문광은 같은 선수가 4~5선발로 자리해도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감독은 "야구에서 제일 중요한 게 투수다. 우리 팀은 1,2,3선발까지는 갖춰져있다. (채)병용이가 점수를 많이 주긴 했지만 3번째 선발로 고정돼 있다. 1명만 올라오면 해볼만하다"라고 말했다.
아직 SK에게 4강은 포기하기 어려운 목표다. 지금 순위는 8위에 있지만 4위 롯데와는 5경기차를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야구가 재밌게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마지막 1경기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지금 가진 선수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운영에 관해서는 "4경기 후 4일간 휴식이 있어 오늘(12일)은 선발투수 김대유 뒤에 박민호를 붙여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만수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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