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철없는 아빠 강동원의 24시간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철없는 아빠로 분한 배우 강동원의 24시간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강동원이 한 때 헛발왕자로 불리던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선천성 조로증인 아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33세의 듬직한 아빠 대수 역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택시 운전에 채혈, 경호, 막노동, 고깃집 서빙까지 각종 아르바이트로 24시간이 모자란 든든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걸그룹에 열광하고 아들의 게임기를 탐내는 33세 철없는 아빠이지만 선천성 조로증인 아들의 병원비를 위해 단 한번도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일하는 대수를 통해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특히 스틸 속 강동원은 기존의 세련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아닌 자연스럽고 소탈하며, 때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처럼 그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는 친구 같은 아빠 대수 역을 맡아 새롭게 변신한 강동원은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애란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내달 3일 개봉된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강동원.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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