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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명량'의 천만 관객을 이끈 또 하나의 주역인 음악과 CG의 제작과정이 베일을 벗었다.
13일 영화 '명량' 측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CG & 음악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찬사를 모으고 있는 김태성 음악감독과 체코 현지 오케스트라의 연주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속 등장하는 웅장한 브라스 선율과 함께 이를 연주하는 단원들의 진지한 모습은 짜릿한 전율의 들을 거리는 물론 볼거리까지 선사한다.
"'명량'은 2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오케스트라 음악이라고 생각하며 작업을 했다. 스트링의 짧은 주법으로 조선 진영을 표현했다면 공격적 느낌의 브라스를 통해 왜군 진영을 담아내 대비되는 느낌을 살렸다"는 김태성 음악 감독의 말과 함께 펼쳐지는 장엄한 음악과 영화 속 장면들은 흥미를 더한다. 특히 처절한 조선 수군과 민초들, 압도적인 비주얼을 지닌 왜군 진영의 모습은 음악과 함께 대조를 이루며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이어 61분간의 해상 전투신과 리얼한 바다의 모습이 펼쳐지며 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강태균 VFX 슈퍼바이저(MACROGRAPH)는 "'명량'에는 61분의 해상 전투신과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규모의 훨씬 많은 배가 등장한다. 그만큼 많은 물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져야 했던 작업이었고 배 한 척에 디지털 캐릭터가 40~50명, 각종 소품들이 모두 들어가는 대규모 작업이었다", "계속되는 테스트와 R&D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완성도와 리얼함을 더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모션캡쳐와 디지털 캐릭터를 구현하는 작업이 영화 속 장면들과 함께 펼쳐지며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전한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신기록을 쓰며 흥행 질주 중이다.
[영화 '명량' CG & 음악 제작기 영상 캡처. 사진 = 네이버 영화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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