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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영애가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려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이영애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윤 장관은 "동남아나 중동, 중남미에 있는 분들도 '대장금'과 이영애 이야기를 한다. 이미 이영애가 한국 문화, 한국 음식 등 한류 세계화를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홍보대사로서는 한·아세안 관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혼을 하고 쌍둥이 엄마가 되고 나니까 주위를 둘러보는 시각이 깊어졌다"는 이영애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단 게 결혼 후 그 고마움이 새록새록 느껴졌다"며 "그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길을 생각했는데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불러주셨다. '대장금' 이영애로서, 또 쌍둥이 엄마의 힘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외국에 나가서 보니까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고 한국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며 "배우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 밖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일까 생각하게 됐다.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 기쁘다"고도 전했다. 또한 "홍보대사로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애는 이날 연기 활동 재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늦게 결혼하고 늦게 아이를 낳아서 아기들이 너무 예뻤다. 아이들이 4살인데 자라는 걸 지켜보다 보니까 이렇게 시간 지난 걸 몰랐다"며 "아직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계속 일하고 싶고 연기자로서의 역할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절 기다려주신 분들이 '기다린 보람 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작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12월 11~12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영애는 홍보 동영상 촬영을 시작으로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배우 이영애(위), 윤병세 외교부장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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