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아이돌 골퍼' 이수민이 박세리 등 쟁쟁한 스타 골퍼들과 한솥밥을 먹는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이하 세마)은 11일 골퍼 이수민(중앙대)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수민은 박세리, 최나연, 신지애, 안시현 등 쟁쟁한 프로 골퍼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수민은 지난 2012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프로 투어에서 우승하면서 국내 남자 골프계에 떠오르는 신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수민은 군산CC 오픈 우승 당시 3라운드에서 KPGA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인 10언더를 포함 최종 16언더파(272타)를 기록, 프로골프계를 발칵 뒤집었다. 또한 2006년 9월 김경태의 우승 이후 약 7년 만에 아마 선수로 K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2012년 한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대회에 20승 이상의 승수를 기록했다. 2011년 아시아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는 2위에 입상했고, 2012년에는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동하며 강한 리더십으로 선, 후배 선수들을 한데 모으기도 했다.
이수민은 호리호리한 체격에도 30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 그의 장타력은 어린 시절 대한스키지도연맹 이사이자 스키선수 출신인 아버지 이정열 씨의 권유에 따라 시작했던 스키 하체훈련의 영향을 받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민첩성을 더욱 요했던 스키 종목에서 골프로 전향했다. 그를 알고 있는 주변인들은 자신감에서 나오는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흔들리지않는 멘탈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이수민은 "박세리, 최나연, 신지애 프로 등 세계적인 선배님들이 계시는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제는 체계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관리를 바탕으로 훈련과 대회에만 집중, 전념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자신감이 절로 생긴다. 최대 장점인 공격적인 플레이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올해 남아있는 코리안 투어에서 1승을 올리고, 내년에는 신인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세마 이성환 대표는 "뛰어난 운동신경과 강한 승부욕, 감정 컨트롤이 좋은데다 잘생긴 외모까지 겸비한 이수민 프로는 차세대 국내 남자 골프의 유망주로 침체된 KPGA 투어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아가 최경주, 노승열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프로선수들을 뛰어 넘을 인재라고 확신한다. 이를 위해서 이수민 프로가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수민 프로.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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