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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제로법칙의 비밀'에 카메오로 출연한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제로법칙의 비밀'은 무기력한 삶에 이유를 되찾아줄 한 통의 전화를 실수로 끊어버린 후, 다시 걸려올 전화를 받기 위해 의문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SF 판타지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테리 길리엄 감독이 연출한 '바론의 대모험'에서 첫 호흡을 맞춘바 있다. 이후 테리 길리엄 감독과 '피셔 킹'(1991)에서 두 번째 호흡을 맞추며 제프 브리지스와 함께 명연기를 선보인 로빈 윌리엄스는 이러한 인연으로 '제로법칙의 비밀'에 카메오 출연했다.
그는 코언이 맨컴으로 출근하는 과정 속에 보이는 미래 도시의 전광판 광고에 깜짝 등장한다. 불교나 사이언톨로지 대신 새로운 신흥 종교인 배트맨교를 믿으라고 말하는 광고에 출연한 로빈 윌리엄스는 아주 짧은 출연 장면에서도 코미디의 거장다운 큰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언제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려 노력한 그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뭉클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제로법칙의 비밀'은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테리 길리엄 감독 연출 및 크리스토프 왈츠, 맷 데이먼, 틸다 스윈튼, 벤 위쇼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앙상블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14일 개봉.
[영화 '제로법칙의 비밀' 스틸컷. 사진 = 위드 라이언 픽쳐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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