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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 영화 '자유의 언덕'이 제 52회 뉴욕영화제 메인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진출, 제 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 공식 초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자유의 언덕'이 9월 26일 열리는 뉴욕영화제 메인 섹션(official selection) 초청된 30편 중 유일하게 한국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뉴욕영화제는 그 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던 화제작을 엄선해 선보인다. 비경쟁으로 진행되며 30편 이하의 작품들만 엄선해 충분한 기간 동안 공개하는 원칙을 지켜 예술 영화의 지위를 가장 왕성하게 옹호하는 영화제로 인정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뉴욕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2002년 '생활의 발견'으로 뉴욕영화제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 2006년 '해변의 여인', 2008년 '밤과 낮', 2010년 '옥희의 영화',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까지 이어져왔다.
이번이 무려 8번째 공식 초청이라 의미가 깊다. 또 지난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한국 예술영화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이다. 내달 4일 개봉.
[영화 '자유의 언덕' 해외용 포스터. 사진 = ㈜영화제작전원사/㈜영화사조제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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