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순례 감독이 영화 '제보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으로,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세 친구'(1996)로 충무로에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임순례 감독은 지난 2001년 개봉한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단숨에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한국 영화사 최초로 종영 후 다시 극장에서 재상영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2007년에는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4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여류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임순례 감독은 충무로 최고의 리얼리스트답게 '날아라 펭귄'(2009),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2010), '미안해, 고마워'(2011), '남쪽으로 튀어'(2012) 등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영화를 통해 관객들의 사회적인 인식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노력과 고민들을 이어왔다.
이렇듯 매번 개봉하는 작품마다 화제작, 문제작, 최초 등의 타이틀을 내걸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임순례 감독이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제보자'를 통해 자신의 이름 앞에 '대표작'이라 불려질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익이나 사회적인 질서라는 이름으로 덮여져 왔던 진실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관객들에게 환기시켜 주고 싶었다"는 임순례 감독은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외에도 조연 배우들까지 직접 캐스팅하는 열의를 내보였다.
실제로 임순례 감독 스스로 "기존의 내 작품들과는 분명히 다른 차이점을 느낄 것이다!"라고 밝힐 정도로 영화 '제보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3년이라는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한 '제보자'의 메가폰을 잡은 임순례 감독은 진실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그것을 파헤치고 숨기려는 캐릭터들의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려 노력했다.
또 임순례 감독은 '제보자'를 통해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연출력으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마음을 움직이는 휴머니티까지 담아내면서 그의 차기작을 기다려온 많은 관객들에게 전작과는 또 다른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등이 출연한 영화 '제보자'는 오는 10월 개봉된다.
[임순례 감독(왼쪽)과 박해일. 사진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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