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토마스가 국내 무대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저스틴 토마스(KIA 타이거즈)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데니스 홀튼을 대신해 KIA 유니폼을 입은 토마스는 국내 무대 데뷔 이후 4경기(3선발)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3경기 모두 5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1회는 완벽했다. 토마스는 1회 투구에서 서건창, 이택근, 윤석민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KKK를 기록했다.
2회 위기를 맞았다.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토마스는 김민성을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김주형이 실책을 저지르며 만루에 몰렸다.
실점을 최소화했다. 박헌도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문우람의 내야 땅볼 때 1실점했다. 박동원은 3루수 앞 땅볼.
3회 역시 쉽사리 넘기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토마스는 1사 1루에서 윤석민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찾는 듯 했던 토마스는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에도 서건창을 막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내준 뒤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 때 중견수 김다원이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이후 토마스는 2아웃을 잡았지만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내주며 마운드를 김병현에게 넘겼다. 4-4 동점 상황인 5회 물러나 승리투수도 실패했다.
김병현이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토마스의 최종 실점은 4점으로 마무리됐다.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투구를 마친 토마스다. 투구수는 103개.
[저스틴 토마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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