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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는 수상자, 시상자들의 입담이 빛났다.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9회 서울드라마어워즈2014((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 2014, 이하 'SDA 2014') 시상식에서는 단연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큰 두각을 보였다.
'별에서 온 그대'는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 네티즌인기상·한류드라마 남자주인공상 김수현, 한류드라마 OST상 린 '마이 데스티니' 등이 싹쓸이 수상을 거뒀다.
이날 수상자들과 시상자들의 재치있고 묵직한 발언들을 모아봤다.
▲ 신성우 "클라라 요즘 대세, 부러움 눈초리 받았다"
신성우는 클라라와 함께 TV무비 부문 시상자로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 신성우는 "클라라씨 요즘 대세이지 않나. 클라라씨와 함께 시상하게 됐다고 하니까 오늘 부러움의 눈초리를 받았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전해 초반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냈다.
▲ 도희 "사투리·찰진 욕? 다음 작품 준비중이라…"
타이니지 도희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도희는 "사투리랑 찰진 욕을 듣고 싶다"는 B1A4의 요구에 "사투리와 욕이 슬슬 올라오는데, 준비 중인 드라마가 있어서 사투리와 욕을 끊고 있다"고 전하며 바로의 부탁을 거절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마리아 하엔 "한국, 일상생활에서 큰 비중차지"
드라마 '베어풋 온 레드 소일'의 공동작가 마리아 하엔이 작가상 수상소감에서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보였다. 마리아 하엔은 "한국은 사실 일상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휴대전화, 태블릿, TV가 한국브랜드이다. 이러한 것들이 내 삶에 더 편안함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신성록 "걸그룹 씨스타,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이날 MC를 맡은 신성록은 1부 축하무대 씨스타를 소개하며 "K팝의 중심에 서있는 걸그룹의 축하공연이 있겠다. 걸그룹,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라고 이영돈 PD의 유행어를 깜짝 언급했다.
이에 MC 진세연은 "신성록씨, 입이 귀에 걸렸다"라고 말했고, 씨스타의 무대를 본 뒤 신성록은 여전히 흥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상큼발랄, 어깨가 들썩들썩하다"라고 전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 임주환 "악역 첫 도전, 평소 착해보인다는 말 듣는데…"
배우 임주환이 김유정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곧 개봉하는 영화 속 악역 캐릭터를 맡았다고 전했다. 임주환은 "올 가을에 영화 개봉을 하는데, 거기서 내가 악역 연기에 첫 도전했다"며 "평소에 착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유정은 "원래 착하게 생긴 분들이 악역 연기를 잘 하더라"라며 임주환의 악역 도전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 중화권배우 호가 "김아중과 작품 해보고 싶다"
네티즌인기상을 수상한 중화권 인기배우 호가는 "안녕하세요, 호가입니다. 이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어렵게 한국어로 준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한국의 어떤 배우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호가는 "김아중 씨"라고 언급했다. 이에 신성록은 "옆에 진세연 씨가 있었는데.."라며 MC 진세연을 꼬집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 김수현 "2014년, 잊지못할 한 해"
네티즌인기상을 수상한 김수현은 크게 웃으며 "우선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2014년이 너무 특별하고 잊지 못할 한 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잊지 못할 해를 보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별그대'가 아시아를 뒤흔들고 있는데 어떨때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신성록의 질문에 "외국에 나가면,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분들이 '도민준 씨!'라고 할 때 느끼곤 한다"라고 전했다.
▲ 모한지 랑가나스 "전세계 아이들 교육, 수백만달러 비즈니스될 수 없어"
특별상을 수상한 '베이비 캔즈'의 스리랑카 모한지 랑가나스는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우리 나라에서 무상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육은 모든 아이들의 권리이며 어른들의 의무이다. 이것이 사업이 돼서는 안된다. 교육, 건강, 안전은 우리 다음 세대 아이들의 권리이다. 그리고 수백만달러의 비즈니스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이 메시지를 서울드라마어워즈도 동의했기 때문에 상을 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무상교육을 응원한다"고 언급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가 연출한 '베이비 캔즈'는 교육을 받지 못한 가난한 아이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무상교육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 바다 "연기도, OST도 잘 할 수 있다" 욕심
이날 한류드라마 OST상 시상자로 자리한 뮤지컬디바 바다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바다는 "마치 수상자처럼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바다는 "드라마 관계자 분들, 이 자리에 많이 와계시죠?"라며 "연기도 OST도 정말 잘 할 수 있는데"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 박철민 "주연상 시상까지 25년 걸려, 최대한 건방떨겠다"
배우 박철민이 불꽃같은 애드리브 시상소감을 전했다. 박철민은 "요즘 내 인기가 높아졌다. 인기 좀 있을 때 겸손하지 않겠다. 최대한 건방떨다가 내려오겠다"라며 "신인상 시상부터 주연상 시상까지 25년 걸렸다. 대상 시상까지 머뭇거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드라마어워즈가 국제적인 시상식이니만큼 말을 하겠다. 중동평화 빨리 왔으면 좋겠고, 힘 있는 나라가 약한 나라를 괴롭히는 일이 멈췄으면 한다"라며 "그리고 바티칸 프란시스코 교황님과 이 시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독특한 시상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수현(위), 신성록 진세연(가운데), 박철민(아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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