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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운명이라는 게 특별한 것 같지 않아요. '내 눈 앞에 있는 그 사람 하나만 있으면 다 괜찮다. 그 사람이 아닌 걸 상상할 수 없다. 그 마음이 운명인 것 같아요."
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회에서는 수차례 엇갈린 과정을 딛고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한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혼식을 앞두고 이건은 김미영과의 신혼생활을 즐기겠다며 당분간 아이를 가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손자를 손꼽아 기다리던 왕회장(박원숙)은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왕회장은 탁실장(최대철)과 용(최우식)에게 과거 이건과 김미영이 마카오에서 첫 날 밤을 보냈을 때처럼 음료에 약을 타도록 지시했다.
계략에 걸려 만취한 이건과 김미영은 또 한 번 정신없이 하룻밤을 보냈다. 왕회장의 계략이 성공한 것이다.
우연한 첫날 밤에 이어 두 번째 밤까지 두 사람의 의도대로 흘러가진 않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상 이건과 김미영에게 더 이상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난생 처음 맨 정신으로 하룻밤을 보냈다.
한 달 뒤 달콤한 허니문의 결과로 김미영은 쌍둥이를 임신했다. 이건의 건강 또한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두 쌍둥이와 함께 행복한 달팽이 가족을 꾸린 두 사람의 앞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은 없었다.
지난 7월 2일 첫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예상치 못한 하룻밤으로 인연을 맺은 남녀가 혼란과 갈등 속에서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왔다.
지난 2002년작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두 주인공 배우 장혁, 장나라의 호흡이 시청자의 몰입을 도왔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는 배우 감우성, 최수영이 주연을 맡은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이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배우 장혁(첫 번째 왼쪽)과 장나라.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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