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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록그룹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이 펑크한 에너지가 가득한 화보를 선보였다.
크라잉넛 노브레인은 4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그들의 음악만큼 유쾌한 화보를 공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 록 밴드답게 익살스러운 표정과 포즈로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평소 자신이 즐기는 페도라와 반다나,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를 직접 준비해, 개성이 묻어나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은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과시했다.
'넌 내게 반했어'와 '말달리자'가 여전히 노래방 애창곡 인기 상위권에 있는 것에 대해 크라잉넛의 한경록은 "고마운 일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노래에 생명력이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노브레인의 이성우는 "요즘 노래는 생명력이 굉장히 짧은 것 같다. 예전 노래는 두고두고 들을 수 있고 언제나 친구 같은 존재였는데 지금은 마치 '원 나이트 스탠드' 같은 느낌이 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크라잉넛 멤버들은 모두 곧 40대에 접어든다. 한경록은 체력적인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젊었을 때랑은 많이 다르다. 그만큼 운동을 많이 하면서 체력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요즘엔 관절이 좋지 않아 쉬고 있지만, 복싱도 7년 정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숙취도 심해졌다. 술 마시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우는 목 건강에 대해 "지금껏 성대 결절이 두 번 정도 있었다. 잠 잘 자고 가끔 운동하니까 목소리 맛은 예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며 "예전에는 목을 쥐어짰다면 지금은 더 편하게 부르는 요령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여성 보컬 객원 멤버로 영입하고 싶은 걸그룹 멤버를 묻는 설문에서 소녀시대 써니가 크라잉넛에게 2표를 받아 1위, 투애니원 CL은 노브레인에게 3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크라잉넛 X 노브레인의 화보는 4일 발행된 '하이컷' 133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사진 = 하이컷]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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