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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4선발 같지 않은 4선발의 명품 투구가 LA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LA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위닝시리즈를 마크, 시즌 전적 83승 6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의 상승세.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67승 78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지구 3위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댄 하렌의 호투가 돋보였다. 하렌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시즌 13승째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3.99로 내려 3점대 진입에 성공했다. 최고 구속은 88마일(145km)에 불과했으나 컷 패스트볼에 스플리터까지 구사하면서 타자들의 혼란을 야기했고 너클 커브로 양념을 첨가했다.
다저스는 2회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맷 켐프가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자 1사 후 칼 크로포드가 좌중간 2루타를 작렬, 켐프를 득점시켰다. 후안 유리베의 중전 안타와 A.J. 엘리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하렌과 야시엘 푸이그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의 좌전 안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마련한 다저스는 맷 켐프가 3루수 병살타를 치는데 그쳤으나 핸리 라미레즈의 내야 안타가 1타점짜리 적시타로 연결되며 2-0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7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고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크로포드가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유리베가 좌전 적시타로 크로포드를 홈플레이트로 돌아오게 했다.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13승째를 거둔 댄 하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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