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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정준하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으로 DJ로 데뷔한 가운데 절친한 배우 이동욱, 소지섭이 전화로 깜짝 출연했다.
11일 MBC라디오는 MBC '무한도전'의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진행돼 여섯 멤버가 각각 MBC FM4U 인기 프로그램 DJ로 나섰다.
'정오의 희망곡'을 맡은 정준하는 '무한도전'에서 선보여 웃음을 줬던 방배동 로라로 다시 분해 '로라의 언니가 간다' 코너로 청취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줬다.
익명을 요구한 20대 중반의 한 여성 청취자가 "사귄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남자친구가 키스를 할 기미가 안 보인다. 남자들은 여자의 어떤 모습에 키스하고 싶다고 느끼는지 궁금하다"고 고민을 보내오자 정준하는 "총각한테 도움을 요청하겠다"며 이동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반갑게 정준하의 전화를 받은 이동욱은 "차에서 잠깐 듣고 있었는데 엉망으로 진행하시네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욱은 청취자의 고민에 "촉촉한 입술을 유지하는 게 기본적으로 중요하다"며 연한 핑크색의 복숭아 향 립글로스를 추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 입술을 자주 보고 뚫어지게 보기도 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밖에 이동욱은 "마지막 키스가 기억도 안 난다. 2년 정도 된 것 같다"며 정준하에게 "여자친구 좀 소개시켜 달라"고 재촉하기도 했다.
이어 패션 때문에 고민이란 한 청취자의 고민이 전달되자 정준하는 배우 소지섭과 전화 연결했다. 근황으로 "아시아 투어가 끝나고 몸을 추스르고 있다"는 소지섭은 청취자의 고민에 "나도 옷을 잘 못 입는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유행을 쫓지 말고 갖고 있는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서 자신있게 입고 다니면 그게 본인의 스타일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정준하가 화려한 무늬의 티셔츠가 요즘 마음에 든다고 하자 소지섭은 "형은 그래서 안 돼"라고 지적해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개그맨 박명수가 오전 7시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정준하가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한 데 이어 방송인 노홍철이 오후 2시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개그맨 정형돈이 오후 6시 '배철수의 음악캠프', 개그맨 유재석이 밤 10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가수 하하가 밤 12시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한다.
[배우 이동욱, 개그맨 정준하, 배우 소지섭(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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