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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23)이 시즌 100득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100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23세까지 3차례 한 시즌 100득점을 달성한 여섯 번째 기록이다.
트라웃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2득점을 추가해 시즌 101득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00득점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트라웃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앨버트 푸홀스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올 시즌 100득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5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해 하위 켄드릭의 병살타 때 다시 한 번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얻었다. 이날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2득점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텍사스에 8-1 승리를 거뒀다.
100득점 고지를 돌파한 트라웃은 지난 2012년 129득점을 올린 이후 지난해(109득점)에 이어 3년 연속 100득점을 달성했다. 이로써 올해 만 23세인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3세 이전에 세 차례 한 시즌 100득점을 달성한 여섯 번째 선수로 남게됐다. 지금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멜 오트, 버디 루이스, 테드 윌리엄스, 바다 핀슨, 알렉스 로드리게스 다섯 명 뿐이다.
올 시즌 17경기를 남겨둔 트라웃은 타율 2할8푼6리 출루율 3할7푼3리 장타율 5할5푼5리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런(32개)과 타점(103)은 자신의 빅리그 통산 최고 기록을 찍고 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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