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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어느덧 서른 넷. 배우 장나라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장나라의 인터뷰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촬영 과정의 에피소드와 소회를 털어놨다.
인터뷰 중 장나라는 극중 엄마가 된 김미영(장나라)을 떠올리다 "사실은 나도 이 나이까지 내가 혼자 이러고 있을 줄 몰랐다"며 입을 열었다.
장나라는 "별 생각이 다 든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촬영장에서도 감독, 배우 장혁, 내 매니저가 모두 같은 나이였는데 세 사람이 내 결혼의 멘토가 되어줬다. 요즘에는 매일 같이 생각이 바뀌는 것 같다. '결혼을 하고 싶다' 생각이 들다가도, '우선 연애라도 할까' 싶어지고. 또 '연애도 결혼도 싫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 멘토 3인이 나에게 안도감을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는 "사실 지금은 연애도 하고 싶지 않고, 결혼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크다. 다만 내가 연기를 한다는 것이 늘 즐거웠지만 요즘 유독 재밌고 행복하다. 결혼은 사실 사람들이 계속 물어보는 것 때문이 아니라면 당장 크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끝으로 장나라는 "허황되지만 내가 세워둔 계획은 서른일곱까지는 미혼일 때 할 수 있는 연기를 최대한하고, 그 때 쯤에 결혼을 해서 이후로는 기혼일 때 할 수 있는 연기를 더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우선 계획은 그렇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종영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재벌남 이건(장혁)과 평범녀 김미영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었다. 장나라는 모처럼 만의 국내 안방 복귀작에서 평범녀 김미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배우 장나라.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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