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야구 대표팀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홍성무가 홍콩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동의대 우완투수이자 kt 우선지명 선수인 홍성무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차전 홍콩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류중일 감독은 "만약 5회까지 경기를 할 것 같으면 홍성무를 3회까지 던지게 한 뒤 임창용과 봉중근을 1이닝씩, 7회까지라면 5회까지 홍성무에게 맡긴 뒤 1이닝씩 투입할 것"이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홍성무는 이날 초반 긴장한 탓인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그는 1회 선두타자 음야오팡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악송구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치우얀녹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실점은 없었다. 앤디 로호람을 2루수 땅볼, 우춘응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와 3회에는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2회에는 1아웃 이후 렁호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융춘와이를 병살타로 처리했으며 3회는 삼진 1개 포함,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는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무실점.
이후 홍성무는 팀이 7-0으로 앞선 5회부터 공을 에게 넘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초반에는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제 역할을 해낸 홍성무다.
[홍성무. 사진=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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