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67-6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부산에서 홈 2연전을 치른 kt는 1승 1패가 됐다.
전자랜드가 시즌 첫 경기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찰스 로드와 테런스 레더를 맞트레이드한 이후 첫 맞대결.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은 정영삼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리카르도 포웰이 지원사격을 했다. 조성민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kt는 윤여권과 전태풍의 외곽포 외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 달아났다. 정영삼이 외곽에서 3점포 2개를 터트렸고, 레더가 골밑에서 마커스 루이스를 압도했다. kt는 김승원, 이광재, 로드 등의 득점이 나왔으나 전자랜드의 흐름을 끊어놓지 못했다.
kt는 3쿼터에도 단 10점에 그쳤다. 전자랜드의 수비가 강력했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레더와 정영삼을 앞세워 15점 내외로 달아났다. 승부는 싱겁게 결정되는 듯했다. 아니었다. kt는 4쿼터에 매섭게 추격했다. 로드가 골밑에서 분전했고 송영진과 전태풍의 지원사격이 나오면서 숨통을 텄다.
전자랜드는 레더와 포웰의 공격이 주춤했다. 정영삼이 공격을 이끌었으나 kt는 5점 내외로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레더와 이현호의 득점으로 힘겹게 승부를 갈랐다. 정영삼이 29점, 레더가 1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kt는 로드가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정영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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