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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이 영화 '나의 독재자'로 연기의 정점을 찍는다.
16일 '나의 독재자' 측은 설경구와 박해일의 열연이 담긴 인생연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생연기 영상은 설경구, 박해일의 연기 호흡과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나의 독재자'를 통해 선사할 두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를 엿볼 수 있다.
백수건달 아들 태식 역을 맡은 박해일은 "설경구 선배님은 매우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과 질감인 아버지와 독재자라는 캐릭터를 해낼 수 있는 에너지가 넘치신다"고 말했으며,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으로 분한 설경구는 "박해일 때문에 완성이 되는 영화다. 제가 박해일을 아들로 대하기 버거울 수도 있지만 그걸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배우다"라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또 설경구는 성근 캐릭터에 대해 "제 나이 또래 아버지들의 이야기다. 우리 때 아버지와 김성근은 결국 똑같다"며 공감을 드러낸 데 이어 박해일은 "태식은 외적으로 날티도 나고 유쾌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 같지만 사실 이 인물은 어릴 때부터 결핍감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해 영화 속 태식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성근의 젊은 시절부터 노년의 모습까지 특수분장을 통해 완벽한 변신을 보여준 설경구는 "센 감정일 때는 아예 분장이 찢어져라하고 해버렸다"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제가 북받쳐서 우는 건 꽤 한 배우인데, 연기하면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전한 설경구와 "감정적으로 오랫동안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쏟았다"고 전한 박해일의 진심어린 소감과 함께 펼쳐지는 두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는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설경구와 박해일.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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