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LG가 시즌 최종전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5-8로 패했으나 이날 SK가 넥센에 2-7로 패해 정규시즌 4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5월 11일, 갑작스럽게 LG 감독으로 선임된 양상문 감독은 취임 당시에는 10승 23패 1무로 최하위였지만 부임 후 52승 41패 1무를 거두면서 팀을 4위로 끌어 올렸다.
다음은 양상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시즌 최종전에서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그동안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올라갈 것에 대비해 준비는 다 하고 있었다. 특별히 급하게 준비할 것은 없다. 미리 준비가 다 돼 있다"
- 그동안 포스트시즌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나.
"이미 NC를 상대로 한 전력분석은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엔트리 조정과 선발투수 순서 결정이다"
- 포스트시즌서 선발투수 운영은 어떻게 하나.
"선발투수는 4명으로 간다. 1,2선발을 누구로 가느냐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정락이를 선발로 가느냐, 아니면 2~3이닝 던지는 불펜으로 가느냐도 정해야 한다. 오늘(17일) 경기에서 투구한 것도 있어 의논을 해야 한다. 티포드가 들어갈 수도 있다"
- 올 시즌을 돌아본다면.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재미에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최하위에서 4위로 턱걸이했지만 우승팀 못지 않은 투타 밸런스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는 첫 포스트시즌 진출인데.
"이런 일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LG 팬들이 입고 있는 유광점퍼를 입고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 오늘 유광점퍼를 입고 경기를 치렀는데.
"처음 입어 봤다. 일부러 입고 나왔다(웃음)"
- 이제 준플레이오프에서 NC를 만난다.
"분명한 건 우리보다 승률이 좋은 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도 후반에 NC와 좋은 경기를 했었다. 그 기억을 갖고 가보겠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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