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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손연재(연세대)의 변신은 무죄다.
손연재가 참가한 2014 LG 리드믹 올스타즈 2014가 1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젠 갈라쇼 경험도 제법 많이 쌓은 손연재. 자신의 강점인 표현력과 연기력을 극대화해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준비기간은 약 2주였지만, 갈라쇼를 찾은 많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게 위해 이번에도 많은 준비를 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에 선보였던 기존 프로그램 연기는 물론, 다양한 무대에 참가했다. 1부에선 코리언발레씨어터와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를 선보였다. 줄리엣으로 분한 손연재는 남자 연기자에게 안겨 애절한 연기를 펼쳐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백조 혹은 발레리나를 연상하게 했다. 또 에스메달다에 맞춰 정열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테마로 연기했다.
손연재는 이제 21세 소녀. 케이 팝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2부 오프닝 무대에 참가해 최신곡 메들리에 맞춰 재치 있는 댄스를 선보였다. 리듬체조 버전에 맞게 리믹스된 곡을 잘 소화했다. 또 2부 중간에는 박효신의 야생화에 맞춰 재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루틴 연기 이후에는 걸스데이 무대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달링에 맞춰 특유의 살랑살랑거리는 춤을 선보이면서 요정의 깜찍함을 극대화했다. 준비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특유의 안무 습득력을 뽐내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였다.
갈라쇼에선 그동안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손연재는 그동안 수구를 갖고 연기하는 모습만 대중에게 노출했다. 그러나 1년에 한번씩 갈라쇼를 통해 리듬체조 선수로서는 보여주지 못한 끼와 감각을 대방출해왔다. 이번에도 손연재 특유의 재능은 어디로 가지 않았다.
[손연재.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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