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소사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선발로 나서는 헨리 소사에 대해 언급했다.
후반기 들어 에이스 모드를 선보였던 소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다소 기대 이하. 4⅓이닝동안 6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실점 자체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11명의 주자를 내보낸 것에서 보듯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후 3일 휴식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소사가 3일 쉬고 던지는 것은 처음이지만 본인이 전혀 문제없다고 한다"며 "선수 부상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선수 의사가 먼저다. 소사와 밴헤켄 모두 고내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으면 그 생각을 안했겠지만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아니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1차전 투구에 대해서는 "너무 잘하려고 하다가 연속으로 볼넷을 내줬고 그 이후 결정타를 맞았다"며 "소사에게 오늘은 너무 어렵게 하지 말라고 했다. 오늘은 정면승부, 단조로운 승부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전에 앞서서는 부담을 줄 것 같아서 조언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에 앞서서는 1차전에서 실수한 부분에 대해 말했다고 전했다.
소사가 1차전 아쉬움을 딛고 후반기 모드를 선보일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끝날 확률이 더욱 높아질 듯 하다.
[넥센 소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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