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경남 브랑코 감독대행이 인천전 무승부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경남은 2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4라운드에서 인천과 1-1로 비겼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6승14무14패(승점 32점)를 기록해 성남(승점 32점)에 골득실에서 뒤진 12위로 강등권에 머물게 됐다.
브랑코 감독 대행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승리하고 싶었다.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도 "인천은 빠르고 역습이 강한 팀이다.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은 성남전을 준비하는데 있어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등을 면하기 위해선 하위 스플릿 5경기에서 2승2무 이상을 거둬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던 브랑코 감독 대행은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인천에 패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 제주와 포항 같은 강팀으로는 좋은 경기를 하지만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부산과 성남 같은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하는 것이 아쉽다.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잔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점골을 터뜨린 스토야노비치에 대해선 "양면성이 있다. 동점골을 넣어 고맙다"면서도 "아쉬운 점은 오늘 경기에서 있었던 2-3번의 찬스를 더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50대 50으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축구는 찬스를 만들기가 힘든 경기다. 우리 팀 같은 경기는 기회를 만들기 어렵다. 오늘 3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문제점"이라고 덧붙였다.
브랑코 감독 대행은 "강등권 싸움에선 전술 등도 중요하지만 꼭 살아 남아야한다는 부담감을 이겨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성남전과 부산전에선 선수들에게 결과를 중요시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야노비치(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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