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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고(故) 신해철 측이 S병원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5일 오후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고 신해철의 사망을 둘러싸고 유족 대표 김형렬 씨, 소속사 KCA 김재형 이사, 법률대리인 서로 서상수 변호가가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김재형 이사는 진료 기록부를 토대로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이사는 "원장은 신해철의 배를 눌러보다 하복부를 눌러본 후 '여기가 안아프면 복막염이 아니니 안심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21일 아침 6시 57분 고인이 아파한다는 가족의 연락이 있었고, 당시 고인은 '그 사람(의사)이 나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아픈지 모르겠다'며 다신 안가겠다고 했다. 38도까지 열이 올라간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22일 다시 재입원을 했다. 이때 4시 50분경 가스 배출이 안된다는 S병원 진료기록부 내용이 확인됐고, 6시 5분경 왼쪽 가슴을 부여잡고 소리를 질렀다. S병원 측은 타병원 응급실을 권유받았다. 매니저는 잠도 못자고 통증이 심하니 다른 처치를 해달라고 하자, 간호사는 해줄 것이 없다고 했다. 고인은 기다렸다가 원장을 만나겠다고 하면서 응급실 권유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신해철이 심전도 검사를 한 후 S병원으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원장이 간호사에게 '모르핀을 넣지 말라고 했는데 왜 넣었냐'고 말한 내용을 매니저가 들었다"고 강조했다. 결국 의사가 지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사가 모르핀을 투약한 것. 이는 의료 사고 가능성이 있음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오전 부검으로 인해 한차례 미뤄졌던 신해철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오전 9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발인식이 치러졌으며 오전 11시께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다.
경찰은 고인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피소된 S병원 원장 K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고 신해철 관련 기자회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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