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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이 아내의 불륜현장을 목격했음에도 화를 내지 못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1회에는 장희태(엄태웅)가 아내 김일리(이시영)의 불륜현장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희태는 아내 일리가 다른 남자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크게 분노했다. 그는 몽둥이를 들고 찾아가 그 집 문을 부수며 "야 김일리, 불켜! 불키고 빨리 나오라고!"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는 희태의 생각일 뿐이었다. 희태는 "그랬어야 했다. 아내가 바람난 현장을 목격한 남편은 그랬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무얼보든 상상이상일 것만 같았다"라며 "바람난 아내의 현장을 본 내 마음은 누가 알까"라고 말했다.
또 희태는 "왜 하필 오늘 이렇게 바람이 부는 것일까. 왜 하필 이렇게 바람 부는 날 그 자식을 만난 것일까. 혹시 내가 헛것을 본 것은 아닐까.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혹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잘못된 것은 아닐까"라고 혼잣말을 하며 아내를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한편 '일리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 1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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