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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과 이시영이 독특한 첫 만남을 보였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1회에는 장희태(엄태웅)와 김일리(이시영)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희태는 아내 일리의 불륜현장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아내 일리가 다른 남자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크게 분노했다. 그는 몽둥이를 들고 찾아가 그 집 문을 부수며 "야 김일리, 불켜! 불키고 빨리 나오라고!"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는 희태의 생각일 뿐이었고, 실제로는 "그랬어야 했다. 아내가 바람난 현장을 목격한 남편은 그랬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무얼보든 상상이상일 것만 같았다. 바람난 아내의 현장을 본 내 마음은 누가 알까"라고 혼잣말을 하며 아내 일리를 처음 봤을 때로 거슬러갔다.
두 사람은 비뇨기과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임시교사와 학생으로 재회했다. 일리는 안드로메다 같은 4차원 소녀로, 안드로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또 생물교사인 희태는 명태를 수업 도구로 사용하며 수업을 이어나갔다.
일리는 어설프게 노래를 부르는 희태를 보며 선생님 이상의 감정을 느꼈고 스스로 희태지킴이로 빙의했다. 일리는 "앞으로 유에프오 안 기다릴거다. 명태랑 결혼할거다"라며 희태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희태 또한 4차원 소녀 일리에게 점차 호기심을 느끼며 알아가고 싶어했다. 일리는 "개가 나타났어요!"라며 소리쳤고 이어 희태에게 기습뽀뽀를 하며 "내 눈에 누가 본드를 발랐나보다. 눈이 안 떨어진다"고 고백하며 앞으로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관계를 집중케 했다.
한편 '일리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 1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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