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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god 손호영이 자살 시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god 박준형, 윤계상,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손호영은 솔로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손호영 씨 배 보여주세요' 이거밖에 없는 거다. 라디오 가도, 심지어 신문 인터뷰 하는데도 배 보여 달라고 했다. '이게 뭔지' 했다"고 밝혔다. 근육질 몸매만 관심 받는 것에 상처 받은 것.
그는 "제 주변에 아무도 없더라. 나를 잡아주는 사람이 없다"며 "그래서 '어? 이건 뭐지?' 더 충격이 컸다. 되게 높이 갔던 애인데 왜 나한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우는 손호영의 자살 시도에 대해 "호영이 형이 호흡기를 꽂고 누워 있더라. 갔더니"라며 "계상이 형이랑 저랑 데니 형이랑 셋이 갔는데 준형이 형은 미국에 있었다. 호영이 형이 세명 손을 탁 잡으면서 '우리 god (다시)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손호영은 "일단 내가 다시 눈을을 뜨고 있는 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제일 그리웠던 걸 떠올렸는데 god가 제일 그리웠다"며 "너무 외로웠던게 제가 너무 외로운 거다. 외롭다 보니까 우리가 모여서 아무것도 없을 때 모여있던 제 가장 소중한 제일 나한테 힘이 됐던 사람들이 멤버밖에 없는 거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윤계상은 "그런 일이 벌어지고 호영이의 그 한마디가 모든걸 다 그냥 무의미하게 만들더라"며 "다 필요 없구나, 그냥 가족이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게 제일 좋은거고 같이 살아가는게 제일 좋은거구나 했다. 모두가 다 그럴거다. 그날 다 알았던 것 같다. 우리가 가족이구나"라고 덧붙였다.
[god .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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