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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거물급 외국인 선수 2명과의 계약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릭스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각각 퇴단하는 토니 블랑코, 브라이언 벌링턴과 계약할 예정이다.
2009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일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블랑코는 올해까지 6년간 일본을 떠나지 않았다. 일본 무대 통산 671경기 성적은 타율 2할 7푼 9리 169홈런 505타점. 요코하마 이적 첫해인 지난해 134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3리 41홈런 136타점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으나 올해는 85경기 타율 2할 8푼 3리 17홈런 60타점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게 아쉬웠다.
블랑코는 지난달 28일 이미 요코하마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상황. 오릭스는 2년 4억엔(한화 약 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좌타자인 이토이 요시오, 오카다 다카히로(T-오카다)와 함께 클린업을 형성할 장타자를 찾고 있다. 페냐의 퇴단이 확정되면서 블랑코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벌링턴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히로시마에서만 뛰며 일본프로야구 통산 110경기에 등판, 40승 42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 무대 첫해인 2011년 30경기에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2.42(204⅓이닝 55자책)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 2년간은 나란히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올 시즌 23경기 성적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4.58. 이 신문은 "블랑코와 벌링턴 모두 오릭스 입단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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