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맞선 자리에 나선 딸에게 일일이 지령을 내리는 극성 엄마의 이야기가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 전파를 탔다.
9일 오후 방송된 '압구정백야'에서는 맞선녀 도미솔(강태경)과 저녁식사를 하는 조나단(김민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맞선 중 끊임없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도미솔의 모습에 조나단은 의심을 품기 시작했고, 잠시 후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뒷자리에 앉아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도미솔의 어머니가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음식을 좀 덜어줘라", "머리를 묶어라" 등 지령을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머니가 문자메시지를 보내올 때마다 미션을 수행하듯 맞선에 임하는 도미솔의 모습에 조나단은 질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오신 거냐?"고 직접 물었고, "인사하겠냐?"는 도미솔의 물음에 거절의 의사를 내비쳤다.
[배우 김민수와 강태경.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