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플래시 선' 김선형(25·서울 SK)이 빠른 농구를 주도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서울 SK 나이츠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선두 모비스를 1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김선형은 11득점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기동력을 앞세워 폭발력 있는 속공을 주도했다.
김선형은 LG와의 스피드 대결에서 지고 싶지 않았다. LG는 김종규의 발목 부상 공백으로 제공권 싸움보다는 가드들의 스피드에 의존해야 했다.
김선형은 "LG는 요즘 경기력이 좋은 팀이다. 속공도 많이 나오고 제퍼슨도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줘 스피드 대결에서 지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오늘(14일) 경기에서도 속공 대결이 많이 나왔는데 우리가 가용 인원이 많다 보니까 체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이길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의 승인을 말했다.
이날 SK가 승리하는데 있어 헤인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헤인즈는 올 시즌 최다인 36득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동료로서 보는 헤인즈는 어떤 선수일까. 김선형은 "헤인즈는 머리가 좋은 선수다. 한국에 특화된 것을 떠나서 슛도 되고 돌파도 되는 선수라 시즌을 거듭할 수록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완전체가 되는 것 같다"고 헤인즈를 추켜세웠다.
이제 SK 선수들에겐 오는 17일 홈 코트에서 선두 모비스와의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김선형은 "모비스가 스몰 라인업으로 많이 나온다. 지난 모비스전에서는 미스매치 공격을 계속 공략했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이 잘 됐다. 높이 싸움에 이기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SK 김선형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SK-LG 경기에 자신의 별명인 '플래시 썬'이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