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최명길, 수사지휘권 발동…조재현과 갈등첨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펀치 최명길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조재현과 갈등을 빚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4회에는 이태준(조재현)이 측근 조강재(박혁권)과 함께 박정환(김래원)의 전처이자 검사 신하경(김아중)의 숨통을 조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준은 그의 형 태섭(이기영)의 비리와 세진자동차 연구원 추락사를 덮기 위해 신하경을 용의자로 내세웠다. 하지만 정환이 코마 상태에서 살아났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 마음을 접으려 했다.

그러나 사건은 쉽게 덮이지 않았다.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은 수사지휘권을 발동, 법무부장관이 검찰을 직접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이용했다. 이는 수사지휘권이 생겨난 후 역대 두 번째 일이었다.

언론에서는 "검찰 측은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고 실제로 검찰총장 태준은 트게 반발하며 지숙을 찾아갔다.

태준은 "신하경 내놓겠다. 이 사건 덮어달라"고 말했지만 지숙은 차장검사 정국현(김응수)에게 "현직에 있는 총장이 옷을 벗었던 때가 있었나"라고 말하며 태준을 더욱 압박했다.

[SBS 월화드라마 '펀치' 4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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