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고 김자옥의 특별 추모전이 개최된다.
한국 영상 자료원은 "배우 김자옥을 추모하며 조촐한 추모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1월 16일, 향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 1971년 KBS드라마 <심청전>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드라마 뿐 아니라 김기영, 변장호 감독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7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명성을 남겼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 TV프로그램을 오가며 특유의 소녀같은 외모와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추모전에는 아역으로 출연, 그의 어린시절 모습으로 볼 수 있는 '춘원 이광수'부터 특유의 기괴한 개성 속에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여성의 모습을 그렸던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수녀' 등 김기영 감독의 작품들과 속편이 제작될 정도의 흥행작이었던, 그리고 유작 영화인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까지 196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는 9편의 대표작과 함께 한국 대중문화사의 한 장을 장식했던 아름다웠던 여배우를 기리고자 한다.
김자옥 특별 추모전은26일부터 2015년 1월 6일까지 9일간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우 김자옥 영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