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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에서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25일 선보인 2부작 TV영화 '발레리노'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발레리노'는 남한에서 희망 하나 없이 오직 여동생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힘들게 살아 온 탈북 청년이 스타 발레리노를 만나 여동생을 찾고 자신의 진정한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드라마 '밀회'로 얼굴을 알린 신인 배우 최태환이 첫 주연을 맡아 쉽지 않은 발레 동작을 소화하며 열연했고 드라마 '추적자', 예능 '댄싱9'의 이용우가 실제 무용을 전공한 경험을 살려 발레 무용수 못지않은 연기를 선보여 눈길 끌었다.
특히 '발레리노'는 발레가 가진 매력을 아름답고 현실적으로 구현했다. 현재 공연 중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드라마에서 선보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제작 단계부터 유니버설발레단이 협력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주인공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는 무혁 역을 맡은 이동탁은 서울국제무용콩쿠르 1위 출신으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고,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수석 무용수인 엄재용은 주인공 선우의 대역을 맡아 실제 아름다운 발레 동작들을 구현했다.
천재 발레리노로 성장하는 주인공 평호의 대역을 맡은 김태석은 그라스 국제발레 콩쿠르 대상에 빛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젊은 무용수다. 또한 실제 공연의 여주인공인 클라라 역의 심현희 무용수도 유니버설발레단의 차세대 주역으로서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 MBC드라마넷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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