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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유선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중국 인기 여가수 야오베이나의 추모식이 광둥에서 열렸다.
야오베이나(姚貝娜)의 추모식이 지난 20일 오전 중국 광둥성 심천의 빈의관에서 열렸으며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도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 중국신문망 등서 21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의 여러 현지매체들이 참석한 추모식에는 고인이 출연했던 '보이스차이나'의 간판 심사위원이자 야오베이나의 선배가수인 나잉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나잉(那英)은 "하고 싶은 많은 말이 있다. 야오베이나가 떠난 그 찰나에 가족을 잃었다는 느낌이었다"며 "며칠간 그녀의 노래를 반복해 들었으며 그녀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느꼈다"고 돌이켰다.
이어 "야오베이나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나와 그녀의 진정한 인연은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며 "그녀가 천부적 목소리로 부른 '아마도 내일(也許明天)'은 우리 심사위원들을 철저히 정복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신발고르기를 좋아했고 길거리음식을 좋아했으며 농담을 즐기고 노래연습에 열중했던 그녀는 우리로 하여금 모두 그녀가 병을 앓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했다"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전했다.
야오베이나의 부친 야오펑(姚峰)은 현지 매체에서 "딸은 생전에 노래를 좋아했고 음악을 사랑했으며 매우 분투하며 살았다"며 "딸의 죽음이 가족에게는 매우 큰 타격이다"며 아파했다.
이날 심천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중국 '보이스차이나' 관계자 및 동료가수들, 야오베이나의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도했다.
생전에 '보이스차이나' 출연가수이자 객원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야오베이나는 중국의 여러 드라마와 영화 주제곡을 부르며 중국 정상급 가수로 활동했으며 유선암으로 지난 16일 오후 중국 심천의 한 병원에서 34세로 세상을 떠났다.
[야오베이나. 사진 = 봉황망]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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