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3D특집드라마 '인생추적자 이재구'(극본 허선희 연출 김효언)의 대본리딩 중 유선이 실제로 오열했다.
SBS는 2015년 음력 설을 맞이해 드라마사상 최초로 노무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3D 드라마 '인생추적자 이재구'를 방송한다. 드라마는 목숨 값을 받아내는 생계형 속물 노무사가 인생 값을 받아내는 진짜 노무사로 거듭나는 스토리가 그려진다.
지난 2014년 9월 말 일산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서는 이용석 EP와 허선희 작가, 현재 이명우 감독과 함께 드라마 '펀치' 연출을 맡고 있는 김효언 감독, 그리고 주인공인 이재구 역 박용우와 송연희 역 유선을 비롯해, 안석환, 엄효섭, 최종환, 이기영, 이승형, 김호창, 손화령, 윤주희, 유태웅, 김철기 등 출연자들이 총출동했다. 특별출연인 이혜숙과 김정균은 이후 촬영에만 합류했다.
당시 이용석 EP는 인사말에서 "단막극 사상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은 최초다. 이 정도의 출연진이라면 미니시리즈 한편을 촬영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특히, 노무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이는 모두 김효언 감독의 인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좋은 연기자분들을 좋은 작품으로 뵙게 되어 정말 반갑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알고보니 박용우와 유선 등 주인공은 이미 김감독이 조연출당시 같이 작품활동을 했던 인연이 있고, 이기영과 최종환, 그리고 안석환, 이혜숙, 유태웅 등도 감독과 끈끈한 인연을 맺어오다 이번에 무보수 또는 소액의 출연료만 받고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는 의리를 과시한 것이다.
이윽고 대본리딩이 시작되고, 주인공들 모두 노무사들이 실제로 쓰는 용어들과 극 중 산재에 대한 이야기 등이 진지하게 진행됐다. 이 와중에 이재구 노무사를 부르며 이노무사, 그리고 이를 더 줄여 이놈이라는 호칭이 등장하면서 간간히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특히, 극 중 유선은 극중 남편인 엄효섭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사실을 알게된 장면에서는 일순간 굵을 눈물을 떨구며 오열해 연습실을 숙연하게 만들며 대본리딩을 모두 마쳤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이번 드라마 '인생추적자 이재구'를 통해 노무사라는 직종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이 와중에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담는다"며 "특히, 이 드라마를 통해 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 못지않은 가족애와 부부애에 대해서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드라마사상 최초로 노무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인생추적자 이재구'는 일반 TV뿐만 아니라 3D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특히, 2014년 9월부터 진행된 촬영 덕분에 당시 가을 느낌도 브라운관을 가득 채우게 될 예정이다. 오는 21일과 22일 오후 8시 45분에 각각 1,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인생추적자 이재구' 출연진.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