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IG손해보험 배구단의 문용관 감독이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LIG는 문 감독의 뜻을 받아들였고, 그를 총감독으로 임명했다.
LIG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문 감독을 대신해 강성형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LIG는 침체된 현재의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느낀 문 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문 감독은 5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며 “남은 기간 강성형 수석코치를 비롯해 스태프와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을 믿는다”고 사퇴 심경을 밝혔다.
남은 시즌 문 감독을 대신해 LIG를 이끌게 된 강성형 감독대행은 국가대표 레프트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수석코치로 LIG에 영입돼 문 감독을 보좌하며 선수단을 지도해왔다. LIG는 강성형 감독대행이 원만한 성격으로 친화력이 뛰어나 소통하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침체된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IG는 오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의 경기부터 강성형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문용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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