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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3D 애니메이션 '스폰지밥3D'가 거침없는 흥행력을 과시 중이다.
지난 6일 미국에서 개봉한 '스폰지밥3D'가 북미,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동시 석권하며 올 해 첫 애니메이션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스폰지밥3D'는 개봉 첫 주말 5,53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으며, 전세계 누적 스코어 8,460만 불을 기록하며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5,600만불 이상의 오프닝 수익을 거둔 '빅 히어로'와 대등한 성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의 첫 주 개봉 수익보다 800만불 이상의 수익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또 역대 2월에 개봉한 작품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앞으로 흥행 추이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스폰지밥3D'의 흥행 성공 요인은 슈퍼 히어로의 영화가 흥행하고 있는 현재 극장가 시장에 꼭 맞는 영화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유머 코드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이기 때문"이라며 '스폰지밥3D'의 흥행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스폰지밥3D'는 3주 간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제치는 것은 물론, 2위를 2배 이상의 압도적인 수익으로 눌렀다. 특히 '스폰지밥3D'는 개봉 첫 주 전세계 8,280만불의 수익을 거두며 단숨에 제작비를 회수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 여기에 북미 유력 매체들은 '빅히어로'와 흥행 패턴을 비교하며 '스폰지밥3D'가 북미에서만 1억5,000만불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전세계를 사로잡은 '스폰지밥3D'가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스폰지밥3D'는 스폰지밥과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을 그린 시리즈 최초의 3D 애니메이션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8일 설 연휴에 개봉된다.
[애니메이션 '스폰지밥3D'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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