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의 '라이징 스타' 문정원이 24경기 연속 서브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문정원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대전 KGC인삼공사(이하 KGC)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2세트서 서브득점을 올렸다. 팀이 7-1로 크게 앞선 상황서 날카로운 러닝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했고, 이는 엔드라인 안쪽에 절묘하게 걸쳤다. 24경기 연속 서브득점 기록이 완성된 순간.
1세트서 공격으로만 2점을 올린 문정원은 2세트 6-1 상황에서 블로킹 득점으로 팀에 1점을 안겼고, 이어진 2차례 서브를 모두 에이스로 연결했다. 특유의 강력한 서브에 KGC 리시브라인은 꼼짝없이 당했다. 여기서 사실상 2세트 승부가 갈렸다.
문정원은 올 시즌 개막전부터 단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서브득점을 올리고 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세트당 평균 서브득점 0.610개로 폴리 라히모바(현대건설, 0.663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올스타전 서브퀸도 문정원의 몫이었다.
지난 시즌 단 2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문정원. 이제는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문정원(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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