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3점포' NC, 14득점 폭발…LG에 연습경기 승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가 LG와의 연습경기에서 또 한번 승리를 장식했다.

NC 다이노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4-10으로 승리했다.

양팀은 1회 공격부터 달아오른 방망이를 과시했다. LG는 1회초 정의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NC의 실책을 틈타, 채은성도 득점해 2-0으로 앞섰다. 여기에 김재율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NC는 1회말 나성범의 좌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하고 손시헌의 3루 강습타구가 안타로 이어지면서 1점을 보탰다.

NC가 경기를 뒤집은 것은 2회말 공격에서였다. 김성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이룬 NC는 모창민이 주자 2명을 두고 좌월 3점포를 작렬, 7-4로 역전이 가능했다.

NC는 3회말 이종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8-4로 앞섰으나 곧이어 LG의 추격이 펼쳐졌다.

LG는 4회초 조윤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간 뒤 상대 투수 보크와 폭투로 1점씩 추격했고 박지규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가 득점하면서 8-8 균형을 맞췄다.

균형을 깬 것은 4회말 에릭 테임즈의 우월 솔로포였다. 이어 모창민이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렸고 조영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0-8로 달아난 NC는 5회말 김성욱의 우중간 적시 3루타, 윤병호의 우전 적시타로 13-8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9회초 정의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0번째 점수를 획득했지만 NC는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며 14-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모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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