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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쉴즈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제임스 쉴즈와 공식 계약을 맺은 소식을 전했다. 쉴즈는 최대 5년 9100만 달러(약 1006억원)에 계약서에 싸인했다.
1981년생 우완투수인 쉴즈는 이번 오프시즌 FA 대어 중 한 명이었다.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2013시즌부터 2년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 메이저리그 통산 114승 90패 평균자책점 3.72다.
다른 선수들이 일찌감치 행선지를 정한 것과 달리 1월이 지나도록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결국 쉴즈를 품은 팀은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샌디에이고로 결정됐다. 쉴즈는 2월 이후 계약한 FA 선수 중 사상 처음으로 5000만 달러 이상의 몸값을 기록하게 됐다.
쉴즈는 4년간 7500만 달러를 받으며 5년째는 구단이 옵션을 갖고 있다. 만약 계약을 연장할 경우 1600만 달러를 더 받는다. 이 경우 총액이 9100만 달러가 된다. 반면 구단이 옵션을 포기할 경우 1600만 달러 대신 바이아웃 금액 200만 달러를 받고 FA가 된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최고 몸값 선수가 된 쉴즈가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임스 쉴즈.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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