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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우빈이 강하늘의 술주정을 폭로해 폭소케 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스물'(제작 영화나무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 이병헌 감독과 배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참석했다.
이날 김우빈은 술을 마셔도 항상 같은 모습이라는 강하늘의 만취 사건을 언급했다.
김우빈은 "그 날은 촬영이 좀 일찍 끝났던 날이었던 것 같다. 하늘 씨가 기분이 좋았나 보다. 가게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술을 먹었다고 들었다. 그 다음날 현장에 늦었다. 스태프들이 이야기를 해줬는데 단체로 머무는 숙소 앞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 자리를 빌어 전주 시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드리도록 하겠다. 내가 또 전주 출신이다"고 폭로했다.
이에 강하늘은 "일찍 끝나고 다음날 촬영이 늦게 시작했다. 좀 술을 마시고 들어가 푹 자고 들어가 나와야겠다는 생각에 마셨다. '스물' 촬영이 너무 행복했다. 숙소 앞에서 '스물 사랑해. 다 나와 보고 싶다'고 소리를 질렀다. 감독님이셨나 누군가 창문을 열고 대답도 해줬다. 다른 분들은 일찍부터 촬영이 있다는 걸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이 자리를 빌어 전주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내가 경솔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반전 매력을 담아낸 자체발광 코미디 영화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의 촌철살인 대사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영화 '힘내세요, 병헌씨'로 감각적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내달 개봉.
[배우 김우빈.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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