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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 중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대학 선발)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희우 감독(고려대)이 이끄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그라나다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8강전에서 체코에 0-12로 대패했다. 조별리그 B조에서 캐나다(1-11), 러시아(0-13), 스웨덴(4-5)에 3연패한 한국은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스페인을 4-3으로 꺾고 8강에 올랐지만 전통의 아이스하키 강국 체코를 맞아 ‘세계의 장벽’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데 머물렀다.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29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1피리어드에만 5골을 내줬다. 체코가 1피리어드에 17개의 유효 슈팅을 때리는 동안 한국의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칠 만큼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경기 흐름은 2피리어드에도 바뀌지 않았다. 체코가 2피리어드에만 유효 슈팅 26개를 퍼부으며 4골을 추가한 반면 한국은 단 한 개의 유효 슈팅 밖에 날리지 못했다. 체코는 2피리어드까지 맞이한 세 차례의 파워 플레이 기회마다 어김 없이 득점에 성공하는 집중력까지 보였다.
2피리어드까지 유효 슈팅 3개에 그치며 일방적으로 밀린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10개의 유효 슈팅을 날리며 최선을 다해봤지만 체코 골문을 열지 못하고 세 골을 더 내준 채 경기를 마쳤다.
8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13일 오전 4시 30분 일본을 상대로 5~8위 순위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4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5~6위 순위 결정전에 나서고 패배할 경우 7~8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1997년 전주 대회에서 6위(8개국 출전)에 오른 것이 한국 아이스하키의 동계 유니버시아드 역대 최고 순위고 8위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대회(11개국 중 8위)에 이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그라나다 동계 유니버시아드 남자 아이스하키 4강 대진은 러시아-캐나다, 체코-카자흐스탄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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