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신생팀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며 연습경기 첫 승을 따냈다.
KT는 19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서 김동명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KT는 이번 스프링캠프서 맞붙은 프로팀과의 경기서 첫 승을 거뒀다.
이날 KT는 이대형(중견수)-신명철(2루수)-조중근(1루수)-김동명(좌익수)-배병옥(우익수)-윤도경(지명타자)-김영환(3루수)-안중열(포수)-김선민(유격수) 등 사실상 주전급 선수들이 나섰다. 선발투수로는 박세웅이 나섰다.
롯데는 하준호(좌익수)-이창진(2루수)-짐 아두치(중견수)-김대우(지명타자)-김민하(우익수)-오승택(유격수)-손용석(3루수)-고도현(1루수)-김준태(포수)가 나섰다. 1군급 전력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타순이었다. 선발투수는 이인복이 맡았다.
3회까지 0-0으로 맞선 양 팀은 4회말 롯데의 아두치가 볼넷, 김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승택이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KT는 8회 1사 후 대타 박경수가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김사연의 안타와 도루 이후 김동명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내며 3-1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KT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KT 조범현 감독은 “0-1로 리드 당하는 상황에서 경기 후반 타자들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경기를 만든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하지만 투수들은 경기 조율 능력 및 경험이 더 필요하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사진 = KT 위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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