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녀' PD, "'킬미힐미'와 비교? 전 세대 아우르는 소재"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유현기 PD가 동시간대 경쟁작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와 선의의 경쟁을 기대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배우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김지석, 송재림이 참석했다.

이날 유PD는 동시간대 방영되는 '킬미힐미'와의 경쟁 부담에 대해 "미니시리즈 시간대는 늘 치열한 경쟁의 장이었고, 작품을 하다 보면 자리를 선점하거나 뒤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PD는 이어 "MBC나 SBS 모두 좋은 드라마를 하는 것도 사실인데, 우리는 우리 나름의 색깔과 향기, 톤이 있다. 좀더 포괄적이고, 여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공부는 못했지만 재능이 많았던 여학생이었던 김현숙(채시라), 잘 나가는 앵커였지만 내리막길을 겪는 김현정(도지원)을 중심으로 엄마 강순옥(김혜자), 현숙의 딸 정마리(이하나) 3대 여자들의 성장을 그렸다. 불행하고, 열등하고, 허술했던 여자들은 사랑을 깨달아 간다.

오는 25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