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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강남길과 김해숙의 러브라인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23일 방송된 KBS 1TV '당신만이 내 사랑'(극본 고봉황 연출 진형욱) 66회에서는 송덕구(강남길)가 오말수(김해숙)의 울음 소리를 듣고는 그녀의 방으로 가 위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말수는 지수연(이효춘)으로부터 자식에 대한 독설을 듣고 새삼 자신의 아픔을 떠올리며 슬퍼하고 있었다.
말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품고 있던 덕구는 그녀를 위로했다. 늦은 시각이었지만 두 사람은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이 모습은 함께 살고 있던 남순(김민교)에게 발각됐다. 남순 역시 두 사람의 모습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튿날 아침 덕구는 울어서 눈이 부은 말수를 위해 직접 숟가락으로 붓기를 가라앉혀주려 했다. 뒤에서 마치 '백허그'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고, 이 모습은 다시 남순의 눈에 띄었다. 남순은 "나 다 봤다. 어제 오말숙 사장님 방에서 아버지 몰래 나오는 거.."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란 덕구와 말수는 얼른 남순의 입을 틀어막았다. 말수는 "너 어디서 말한 건 아니지? 말했다간..."이라고 협박했고, 덕구 역시 "사나이 대 사나이로서 믿는다"고 으름장을 놨다.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가 시작된 순간이었다.
[강남길 김해숙 김민교. 사진 = KBS 1TV '당신만이 내 사랑'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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