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김진성 기자] 넥센 왼손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피칭 내용이 좋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시립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피어밴드는 2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3회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넥센이 밴헤켄과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를 형성할 것이란 기대감을 안고 영입한 투수. 그러나 두번째 실전이자 첫 선발등판서 부진했다. 1회 쿠와하라, 카지타니, 츠츠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로페즈를 3루수 병살타로 엮어냈으나 1회부터 내상이 심했다.
2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발디리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쿠라모토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야마자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회에도 2실점했다. 피어밴드는 2회까지 무려 11명의 타자들을 상대했다.
구위, 제구력 모두 정상은 아닌 듯했다. 시범경기가 일주일 남은 상황. 주요 선발투수가 현 시점서 부진한 건 오히려 시즌을 앞두고 페이스가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다만, 지금 부진이 계속된다면 넥센도, 피어밴드도 곤란하다.
[피어밴드. 사진 = 일본 오키나와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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