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전지훈련 마지막 실전 등판을 마쳤다.
유먼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야에세정 고친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43구를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로써 유먼은 3차례 연습경기에서 7이닝 4실점(2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2.57.
이날 유먼은 최고 구속 143km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피안타 4개는 모두 단타였고, 1회 포수 송구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했다. 2회에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막았다.
유먼은 1회초 선두타자 김용의에 안타를 내준 뒤 문선재는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그러나 박용택에 좌익수 안타를 내준 뒤 더블스틸 때 포수 지성준의 3루 송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곧이어 최승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줬고, 정의윤은 투수 땅볼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박지규를 몸쪽 높은 코스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용근과 최경철에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백창수를 헛스윙 삼진, 김용의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까지 43구를 던진 유먼은 3회부터 안영명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현지에는 경기 전부터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경기 개시 여부도 불투명했으나 고친다구장의 배수시절이 잘 갖춰져 있어 큰 문제는 없었다. 유먼은 이날을 끝으로 오키나와에서의 연습경기 등판을 모두 마쳤다. 오는 3일 귀국해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을 준비할 일만 남았다.
[한화 이글스 쉐인 유먼. 사진 = 일본 오키나와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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