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삼성 차우찬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호투했다.
차우찬은 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차우찬은 6회 시작과 동시에 강판했다. 투구 수는 78개.
차우찬은 정인욱, 백정현과 함께 5선발 경쟁 중이다. 정인욱과 백정현이 7일 나란히 등판해 썩 깔끔한 피칭을 하진 못했다. 그러나 차우찬은 이날 보란 듯이 호투했다. 5선발 경쟁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몸에 맞는 볼 1개가 있었지만, 볼넷은 단 1개도 없었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차우찬은 1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잭 루츠를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김재환을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수빈과 정진호를 외야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선두타자 루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홍성흔과 오재원, 양의지를 삼진과 파울플라이로 요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김재환, 김재호, 민병헌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면서 승리요건을 갖췄다.
차우찬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5이닝을 막아냈다. 시범경기 쾌조의 출발이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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